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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성공

저자인 스티븐 K. 스콧은 몇 번의 창업 실패와 여섯 번의 실직을 겪었다. 그가 낙담해하고 있을 때, 친구인 게리 스몰리 박사가 매일 잠언 읽기를 해볼 것을 권했다. 잠언은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의 지혜가 담긴 구약성서이다. 매일 잠언 읽기는 매일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잠언을 1장씩만 읽는 것이다. 성경의 잠언은 총 31장으로 되어 있고, 한 달도 보통 31일이니 한 달이면 잠언을 다 읽을 수 있다. 31일이 아닌 날에는 마지막 날에 몇 장을 더 읽으면 된다. 게리 스몰리 박사는 이것을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실천한다면 2년 안에 주변의 그 누구보다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고, 5년을 실천한다면 백만장자가 되어 있을 거라고 말했다. 그는 게리 스몰리 박사의 확신에 찬 조언을 듣고 일단 실천해 보기로 한다. 그가 잠언 읽기를 실천하고 거둔 성과는 놀라웠다. 매일 잠언 읽기를 시작하고 2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 그가 새로 창업한 회사가 창업 몇 개월 만에 한 주에 100만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렸다. 단기간에 큰 재산을 모을 수 있게 되었다. 그 후로도 사업은 날로 번창해서 그는 결국 백만장자가 되었다. 매일 잠언 읽기로 삐끗한 인생을 되돌리는 것에 성공했다. 대체 잠언이 담고 있는 지혜가 무엇이길래 이런 성공이 가능했을까? 궁금한 마음에 읽게 되었다. 성경을 바탕으로 했으니 지루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의외로 마음에 와닿는 조언들이 많았다. 예상치 못하게 좋은 책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의 나는 잠언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전혀 없었다. 구약성서라니 생각만 해도 지루해졌다. 아마 이 책이 아니었다면 내가 잠언을 찾아서 읽어보는 일은 내 일생에서 절대로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몇 페이지를 읽자마자 깨달았다. 잠언의 내용들은 생각보다 재미가 있었고, 놀라운 통찰도 담고 있었다. 심지어 나에게 웃음을 준 구절도 있었다. 헨리 포드, 토머스 에디슨, 에이브러햄 링컨 등의 수많은 유명인사들도 젊은 시절에 잠언을 열심히 읽었다고 한다. 그럼 나도 잠언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고 나서는 인터넷에서 잠언을 찾아서 읽어 보았다.

 

 

'성실함'에 대한 솔로몬의 새로운 정의

'성실함'에 대한 정의는 저자가 가지고 있는 사전에는 "무엇을 하든 끈질기게, 열심히 하는 자세"라고 나와 있다. 하지만 솔로몬이 말하는 '성실함'은 사전의 개념과는 조금 다르다. 솔로몬이 말하는 성실함은 창의적인 끈기에 똑똑한 일처리 능력이 더해진 개념이다. 그냥 열심히 하는 자세로는 부족하다. 똑똑하게 열심히 해야 한다. 솔로몬은 모든 성실한 노력은 언제나 이득을 가져온다고 했다.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은 성공과 부를 경험하게 되지만 노력 없이 손쉽게 얻은 재물은 점차 사라질 것이다. 또 행동 없이 그저 입으로만 떠들면 빈곤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성실한 사람은 자신의 욕망이 성취되는 것을 경험할 것이지만 게으른 사람은 아무리 갈망해도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매일 잠언 읽기를 실천하다 보면 솔로몬이 성실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솔로몬의 성실함을 실천하기 위한 4단계 방법은 이렇다. 현실 세계에는 기회와 어려움과 한계가 공존한다. 깨어나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라. 명확한 꿈이 없다면 사람은 무너지고 만다. 자신의 꿈을 명확하게 찾아라. 외부의 도움을 구하고, 효과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라. 황금을 얻는 것보다 지혜를 얻는 것이 얼마나 더 나은 일인지! 지혜를 추구하라. 이 4가지 방법들을 잘 실천한다면 진정한 성취감, 권위 있는 사람들에게서 받는 인정과 존경, 끊임없이 이어지는 성공을 경험하 것이다.

 

 

가장 큰 장애물 '게으름'

솔로몬식의 성실함을 실천하기 위한 가장 큰 장애물은 '게으름'이다. 인간은 언제나 가장 쉬운 길을 택하려고 하는 본능이 있다. 우리는 살면서 이 '게으름'이라는 장애물을 거의 매일같이 마주하게 된다. 이 게으름을 스스로 통제하고 다스리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할 것이다. 즉각적인 만족만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을 자주 따른다면 어느새 게으름은 습관이 되어버린다. 그러면 삶의 다른 영역에도 게으름이 질병처럼 퍼져 나가게 된다. 이런 게으름에 대해 잠언 6장 9~11절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게으른 사람이여 언제까지 그렇게 누워 있을 것인가? 그렇다면 언제 잠에서 깨어날 생각인가? 그러다가는 언젠가 가난이 강도처럼, 궁핍이 군대처럼 너를 찾아오리라" 가난과 궁핍을 강도와 군대로 표현한 것이 재미있다. 동시에 정신이 번쩍 든다. 그렇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행동하지 않고 게으름을 부린다면 어느새 가난과 궁핍에 처해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될 수 있다. 게으름이라는 잠에서 깨어나야 한다. 분노와 소통, 비판에 대한 다른 통찰도 소개하고 싶지만 글이 너무 길어지기에 초입 부분만 간략하게 소개한다. 솔로몬의 지혜를 밑져야 본전으로 실천해보고 싶은 사람들은 찾아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매일 잠언 읽기로 삐끗한 인생도 얼마든지 되돌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