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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호텔 마니아'가 알려주는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만드는 법
내가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면서 살 수 있는 삶. 아마 누구나 원하는 삶이지 않을까?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만 알 수 있다면 누구나 시도해볼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방법을 모르기에 시도해 볼 생각조차 못하고 현실에 안주하면서 살게 된다. 나 또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조차 잡을 수가 없었다.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 방법을 한 번이라도 고민해본 사람들은 이 막막함을 알 것이다. '덕업일치 가이드북'은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에 읽게 되었다. 호텔 마니아인 작가는 호텔에 방문한 경험담을 글로 작성하는 일을 시작했고, 그 일이 직업이 되었다. 좋아하는 일이 직업이 되었고 그 일로 돈을 벌면서 살고 있었다. '호텔이라는 취미를 가지고도 얼마든지 돈을 벌 수도 있구나!' 하는 신선한 충격이 왔다. 그는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을까? '성공한 호텔 마니아'인 저자는 현재 다양한 플랫폼과 협업을 진행하면서 호텔 관련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저자 소개란의 직업란을 살펴보니 그는 자신의 직업을 호텔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 브랜드 디자이너, 브런치 작가, 퍼블리 작가, 탈잉 튜터로 소개하고 있다. 멋지다! 좋아하는 일로 즐겁게 살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그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버는 법을 찾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었기에 다른 사람들은 어려움을 겪지 않기를 바랐다. 다른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쉽게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버는 삶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싶어서 '덕업일치 가이드북'이라는 책을 쓰게 되었다. '나도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며 살 수 있을까?'라는 평범한 사람들과 같은 고민을 하던 시절부터 하나씩 행동하며 마침내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버는 삶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한 편의 드라마 같다.
내가 잘하는 것을 찾아서 평범하지 않게 만들자
'덕업일치 가이드북'의 작가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기 위해 일단 퇴사를 저질러 버렸다. 뭘 잘하는지 고민하는 것도 퇴사 후에 시작했다. 막막했다. 그가 좋아하는 것을 찾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잘하는 것을 찾아서 평범하지 않게 만드는 과정이다. 일단 내가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을 종이에 모두 써본다. 포토샵, 마케팅, 로고 디자인, 영상 촬영, 블로그에 글쓰기 등등. 뛰어나게 잘하는 것을 적는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해봤거나 할 수 있는 것을 일단 다 적는다. 그다음에는 종이 위에 써놓은 것들을 하나씩 지운다. 이상형 월드컵을 하듯이 적어놓은 것들 중에서 그나마 잘하는 것을 선택하는 식으로 지워나간다. 내가 가진 능력들을 서로 비교해가면서 최후의 승자가 남을 때까지 지워나간다. 딱히 잘하는 게 없어도 괜찮다. 내가 최고로 잘하는 것을 찾으려고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다. 그나마 잘하는 것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잘하는 것을 찾았다면 그다음 순서는 좋아하는 것을 찾는 것이다. 같은 방식으로 일단 좋아하는 것을 다 적어본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최후의 승자가 나올 때까지 지워나간다. 다 끝났다면 이제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합쳐 본다. 보통 무엇을 좋아하냐고 물으면 맛집, 영화, 여행 이런 것들은 꼭 나온다. 평범하다. 하지만 이것을 특별하게 바꾸어 볼 수 있다. 범위를 좁혀보는 것이다. 이게 핵심이다. 예를 들어 여행을 좋아한다면, 산인지 바다인지, 휴양을 좋아하는지 전투적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지 좁혀나간다. 바다를 좋아한다면 서해와 남해보다는 동해바다가 좋다. 호텔이라면 서울권 호텔을 시작으로 해볼 수 있다. 서울권 호텔부터 작게 시작해서 경기도, 강원도, 경상도 등의 호텔로 지역을 넓혀갈 수 있다. 영화라면 특정 배우가 나오는 영화, 스릴러 장르 중 스토리가 탄탄한 영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좁힐 수 있다. 어떤가? 좁혀서 특별함을 찾는다는 발상이 신선하다. 이렇게 범위를 좁혀 나가다 보면 아무리 잘하는 것이 없더라도 내가 그나마 잘하는 일을 한 가지라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을 평범하지 않게 만들 수 있다. 나는 여태껏 좋아하는 일을 찾을 생각만 했었지 이렇게 범위를 좁혀볼 생각은 해본 적이 없었다. 책을 읽고 난 후에 내가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몽땅 찾아서 적어보았고, 범위를 좁힐 수 있었다.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범위를 좁혀보았다면 이제 시작해본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작가는 '호텔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지금 당장은 불가능해 보인다.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일단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한다. 첫째, 일단 호텔을 많이 다녀본다. 둘째, 다녀온 호텔들을 전부 기록한다. 셋째, 호텔과 관련된 책을 모두 읽는다. 정리하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보고, 쓰고, 읽는 것' 이렇게 세 가지다. 너무 시시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간단한 세 가지를 실천하기 시작한 후에 1년도 안돼서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그가 직접 경험했다. 그는 지금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며 살고 있다. 그가 한 일은 작고 별거 아니어 보이는 일을 시작하고 꾸준히 했을 뿐인데, 지금 이렇게 '덕업일치 가이드북'이라는 책을 낸 작가가 되었다.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고 있고, 호텔과 협업해서 다양한 프로모션도 기획한다. 가보고 싶었던 유명 호텔로부터 초대를 받기도 한다. 온라인으로 호텔 관련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며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도 얻고 있다. 그의 경험담을 읽다 보면 평범한 나도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긴다. 지금 당장 뭐라도 시도해 보고 싶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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