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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이 지났는데도 변하지 않는 것들
출간된 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재테크 분야의 필독서로 여겨진다. 성공한 사람들의 추천 도서 목록에 빈번하게 포함되어 있다. 말 그대로 재테크 분야의 고전이다. 20년도 더 전에 쓰인 책인데도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해서 직접 알아보았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첫 출간은 1997년이었다. 출간된 직후에는 로버트 기요사키가 주장한 개념들이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화를 냈다. 원고를 보낸 모든 출판사가 출간을 거절했기에 책은 자비로 출간되었다. 시간이 흐르고 2000년대 초반의 닷컴 붕괴,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2008년 금융시장 붕괴 등의 사건을 겪으면서 그의 주장이 옳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치부한 그의 주장이 정확한 예측이었음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 그렇게 지금까지 오랫동안 베스트셀러로 남아있다. 20년이 지났어도 재정 관리의 기본은 변하지 않는다.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돈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가난해진다. 저축만 열심히 하는 사람은 여전히 패배자가 된다. 저축만 열심히 하면 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다. 금융위기를 수차례 겪으면서 각국의 정부와 은행들은 돈을 열심히 찍어냈고, 이자율을 낮춰왔다. 지금 이 순간에도 돈을 열심히 찍어내서 돈의 가치를 낮추고 있다. 저축만 열심히 한다면 떨어지는 돈의 가치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가난해질 것이다. 집은 자산이 아니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때에는 집이 자산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2007년의 부동산 시장의 붕괴로 집이 자산이 될 수 없음이 증명되었다. 쌓인 거품은 언젠가는 터질 수밖에 없다. 집은 자산이 아니다. 부자들은 여전히 세금을 덜 낸다. 탈세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부자들은 합법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덜 낸다. 세금의 철저한 징수대상이 되는 것은 여전히 열심히 돈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다. 지금 상황에 대입해봐도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것들이다. 수십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들을 미리 꿰뚫어 보았으니 재테크 분야의 고전이라고 할 만하다.
당신 안에 잠든 금융지능을 키워라
재테크 분야의 고전인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는 금융지능을 키우는 것을 강조한다. 금융지능이란, 금융적인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다. 창의적인 방식으로 돈을 불릴 수 있는 능력이다. 금융지능을 갖춘다면 선택권을 갖게 된다. 시장의 호황과 불황은 반복된다.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왔다가 사라진다. 이 흐름은 끊임없이 반복된다. 만약 기회가 왔는데 이 기회를 알아볼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도 놓친 줄도 모를 것이다. 기회가 온다면 이 기회를 이용해서 어떻게 나의 재정상태를 개선시킬 수 있을까? 투자의 기회가 왔는데 은행이 대출을 거절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나의 직감이 틀려서 위기가 찾아온다면 어떻게 해야 투자금을 지키고 불릴 수 있을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금융지능이다. 잠들어 있는 금융지능을 키우고 싶다면 회계, 투자, 시장에 대한 이해, 법률을 공부하면 된다. 회계에 대한 공부는 금융지능에 있어서 필수적이다. 부자들은 자산과 부채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 자산을 먼저 구매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부채를 구매하고 그 부채를 자산으로 착각한다.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자산을 먼저 만들고, 그 자산에서 나온 돈을 소비해야 한다. 투자란 돈이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과학이다. 지금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모든 거대한 기업들은 규모가 작은 신생기업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수백만 달러의 자산의 대부분은 1만 달러의 적은 금액의 투자에서 시작되었다. 빠르게 성장하는 자산에 투자해야 돈을 불릴 수 있다. 돈을 불리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투자와 시장에 대한 공부는 필수적이다.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돈을 투자한다면 도박과 같다. 하지만 철저한 이해와 공부를 바탕으로 한 투자는 도박이 아니다. 법률에 대한 공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세금과 모든 규칙에 대해서 공부하고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 부자들은 합법적인 절세 방법을 찾아내서 많은 돈을 절약하고 있다. 법과 규칙을 잘 알느냐 모르느냐에 따라서 돈을 절약할 수도 있고, 돈을 더 많이 내게 될 수도 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20년 넘게 금융 교육을 하면서 사람들의 금융지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자아빠와 가난한 아빠의 생각과 행동을 사례를 들어 비교하니 이해가 쉽다. 재테크 분야의 고전을 읽고 노하우를 배웠으니 금융지능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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