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온 힐의 결국 당신은 이길 것이다

성공철학의 아버지의 유작

'결국 당신은 이길 것이다'는 성공철학의 아버지인 나폴레온 힐의 유작이다. 나폴레온 힐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의 저자이다.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는 우리나라에서도 자기 계발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는 앤드류 카네기의 제안으로 시작된 책이다. 그의 제안을 수락한 나폴레온 힐이 엄청난 부를 이룬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부자가 되는 성공 비밀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성공한 사람 중에서 이 책을 읽고 영감을 받아서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 많다. 론다 번의 책 '시크릿'에 등장하는 내가 존경하는 밥 프록터도 이 책을 처음 읽게 된 후 수십 년 동안 평생을 매일 이 책을 반복해서 읽었다. 그런 엄청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성공철학의 아버지인 나폴레온 힐의 유작이라니 꼭 읽어보고 싶었다. 나폴레온 힐의 가족들은 이 원고가 세상에 나오는 것이 두려워서 75년 간 세상에 공개하지 않았다. '결국 당신은 이길 것이다'에는 악마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 담겨 있고, 악마가 사회제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 세세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힐의 아내는 이 내용을 공개하면 당시의 종교계와 사회에서 보일 반응을 두려워했다. 읽어보니 그 당시 시대에는 받아들여지기 힘든 개념일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일단은 악마와의 인터뷰라는 내용 자체가 허황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악마와의 인터뷰라는 내용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나폴레온 힐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집중해서 읽어보면 상당히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다른 자아와의 만남

성공철학을 집대성한, 성공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나폴레온 힐도 이 위대한 업적을 쉽게 이룬 것이 아니었다. 망설임 때문에 시간을 허비했다. 그는 이 망설임을 인간에게 최악의 질병이라고 표현했다. 17가지의 성공원칙은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적용하는 방법은 전혀 모른 채로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당신은 이길 것이다'에서 그는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구할 수 조차 없는, 도무지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역경에 처했던 순간에 또 다른 자아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어떻게 역경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짐작조차 할 수 없던 어느 날 그는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걷다 보니 12킬로미터나 걸어오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고음의 에너지 형태의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이 시끄러운 소리는 그의 불안감을 잠재웠고, 근육의 긴장도 풀렸으며 고요함이 찾아왔다. 그 에너지와 함께 주변의 모든 것들이 뚜렷해졌다. 생각의 형태로 그에게 다가온 이 에너지는 분명한 명령을 전달했다. "당장 집으로 돌아가서 카네기의 제안으로 시작한 원고의 작성을 완성해라!"라고. 또 다른 자와 와의 만남이 시작된 순간이었다. 집에 와서 원고 작성을 위해 타자기 앞에 앉은 그에게 그 에너지는 또 말했다. 너는 그동안 너에게 주어진 세계 최초로 개인의 성공철학을 완성하는 임무를 외면하려 애썼지만 그로 인해 하는 일마다 실패하게 된 것이라고. 너의 고집은 여러 좌절을 겪으면서 고쳐졌을 것이다. 전 세계 수백 만에 이르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성공원칙을 제공할 때 너는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당장 그 원고의 작성을 완성하고 원고가 출간될 때까지 절대 멈추지 말라. 이렇게 명확한 생각이 마음속에 에너지의 형태로 다가왔고 그는 마침내 행복을 느꼈다. 또 다른 자와 와의 만남 이후로도 원고 작성에는 어려움이 끊임없이 찾아왔다. 하지만 계속하고 싶은 열망이 그만두고 싶은 욕구보다 훨씬 더 강했다는 점이 이전과는 달랐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이런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 같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힐이 경험한 것처럼 강력한 에너지의 형태가 아니라 마음의 소리로 다가오는 듯하다.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그만두고 싶어서 괴로워하는 중에도 마음속에서 "계속해야 해. 이것을 끝내야 해." 하는 느낌이 올 때가 있다. 이런 느낌이 올 때는 아무리 역경이 오더라도 끝까지 해내고, 결국 목표를 이룬다. 이 것이 또 다른 자아가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우리 안에는 두 가지 종류의 자아가 있다. 하나는 두려워하는 마음에 흥미를 느끼고 반응하는 자아이다. 이 자아는 두려움에 반응하기에 우리가 두려움을 느낄 때마다 우리를 쉽게 장악한다. 우리는 두려움에 의해 구석으로 내몰리고, 두려움에 장악당해서 새로운 일을 시도하지 못한다. 또 다른 자아는 신념으로 가득한 마음에 흥미를 느끼고 반응하는 자아이다. 이 또 다른 자아는 한계도 모르고, 두려움도 없으며, 불가능이라는 말은 인정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신념을 가진 마음을 유지하고 마음속의 의심과, 두려움을 완전히 떨쳐버릴 때, 또 다른 자아는 우리를 장악한다. 우리의 마음을 의욕으로 충만하게 채워준다.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신념을 가지고 애쓸 때, 우리의 또 다른 자아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보여주고 이끌어 준다. 이 또 다른 자아를 만난 이후 나폴레온 힐은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결국 당신은 이길 것이다'에서는 성공철학을 집대성하는 과정에서 악마가 얼마나 집요하게 나폴레온 힐을 방해했는지에 대해서 공개하고 있다. 악마라는 존재는 우리의 마음속에서 두려움의 형태로 다가와 우리의 손발을 묶고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하게 만든다. 인간은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계획적으로 실천할 때에만 악마의 지배를 피할 수 있다. 만약 어떤 일에 대해 조금이라도 미루거나, 망설이거나, 명확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이제부터라도 주의해야 한다. 우리가 망설임과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느낄 때, 악마의 손아귀에 한 걸음 다가가게 되는 것이고 성공을 방해받게 될 것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