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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온라인 마켓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글로벌셀러로 활동하고 있는 두 명의 셀러가 쓴 책이다. 해외 온라인 마켓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다. 글로벌셀러가 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글로벌셀러의 장단점에 대해 이 정도는 꼭 알고 나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글로벌셀러는 국내의 상품을 해외 온라인 마켓에 판매하는 셀러를 말한다. 한마디로 해외 구매대행 사업이다. 이런 판매형태를 역직구라고도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해외 구매대행 사업에 관한 많은 책들은 글로벌 셀러에 대한 장점만 강조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무자본, 무재고 창업이 가능하다.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 분명 이런 장점들은 매력적이다. 회사에 다니는 것보다 내 사업을 운영하는 사장이 되어 쉽고 편하게 일하는 것이 훨씬 좋아 보인다. 당장 시작해보고픈 마음이 든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이 온라인 마켓을 운영하는 것에도 장단점이 있다. 장점만을 강조하는 곳은 강의를 판매하기 위한 사업체인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을 모아야 강의를 판매하고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셀러의 장점을 강조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여러 해외 온라인 마켓을 운영해보면서 경험한 장점과 단점을 담담하게 털어놓는다. 저자가 초보 셀러이던 시절에 정보가 없어서 헤매고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점차 자신만의 노하우와 개성을 가진 셀러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온라인으로 무엇이든 팔 수 있는 시대이다. 아마존, 이베이, 라자다 등의 해외 온라인 마켓에 상품을 등록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예전보다 훨씬 쉬워졌다. 하지만 누구나 온라인 마켓을 운영할 수 있게 된 만큼 경쟁자도 많아졌기에 제대로 된 전략 없이 시작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남들이 성공한 방식만 무턱대고 따라 해도 지쳐서 실패하게 될 수 있다. 각 온라인 사이트의 운영방식이나 특성도 제각기 다르기에 자신의 성향에 맞는 온라인 마켓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해외 구매대행 사업의 기본기 다지기
해외 구매대행 사업은 세 종류가 있다. 첫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해외의 상품을 파는 것, 둘째, 해외에 국내 상품을 파는 것, 마지막으로 해외 상품을 해외에 파는 것이다. 모두 재고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해외 구매대행 사업의 기본은 최대한 많은 상품을 꾸준하게 올리는 것이다. 자신이 독점으로 유통할 수 있는 상품을 가지고 있거나 재고를 가진 채로 시작하는 게 아니기에 제조회사나 유통회사의 상품을 팔아야 한다. 나만이 팔 수 있는 상품이 아니기에 나와 상세페이지까지 똑같은 상품을 팔고 있는 셀러의 수가 많다. 다른 것은 가격뿐이다. 그럼 고객은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을 찾아서 구매하게 된다. 가격 경쟁을 벌이게 된다. 팔릴만한 상품을 찾아서 꾸준히 상품을 올리지 않으면 매출을 유지할 수 없는 구조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많은 상품을 올리기만 하면 잘 팔리는 것도 아니다. 팔릴만한 상품을 보는 감각도 있어야 한다. 이런 경쟁 상황 속에서 글로벌 셀러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과는 차별화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저자 또한 해외 구매대행 사업을 막 시작했을 때에는 그냥 남들이 하는 대로 되도록 많은 상품을 올렸다. 내 눈에 보기에 좋아 보이는 상품을 한국적인 감각으로 선택해서 팔았기에 실패했다. 글로벌 셀러로서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마켓의 고객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라자다를 예로 들면, 라자다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은 말레이시아 사람들이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에게 판매를 하고 싶다면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생활, 사고방식, 특성 등에 대한 이해와 공부는 필수이다. 고객의 특성을 파악하지 않은 채로 내 눈에 좋아 보이는 상품을 아무리 올려봐야 팔릴 리가 없는 게 당연하다. 고객의 성향에 대해 파악한 후 글로벌 셀러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일단 최대한 많은 상품을 올려봐야 한다. 전산업무에 익숙해지는 것을 목표로 매일 같은 시간 안에 한 개라도 더 많은 상품을 올릴 수 있도록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이렇게 상품을 올리다 보면 팔릴만한 상품을 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상품을 등록하는 전산업무에도 익숙해져서 점차 속도가 붙어 능률이 향상된다. 이런 기본기를 꾸준하게 키워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직접 몸으로 부딪혀가며 습득한 능력은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기에 이런 기본기가 쌓여서 나도 모르는 새에 능숙한 글로벌 셀러가 되어간다. 처음부터 완벽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다른 사람들의 성공사례를 분석하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고 수정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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